여기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빙하에서 얼음을 캐내 팔기 시작한 스타트업이 있어요.

이들의 이름은 Arctic Ice(아크틱 아이스). 이들에 따르면 그린란드 빙하는 100,000년(십만년) 이상 인류와 접촉하지 않아 지구에서 가장 깨끗한 얼음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그린란드에서는 술을 마실 때 얼음들을 넣는 전통이 있는데 이제는 이 경험을 두바이에서도 가능케 하겠다는 것이에요. 최근에는 20톤짜리 얼음을 수출하기 시작했고 인간의 터치를 최소화하겠다는 미션에 걸맞게 누크(그린란드)에서 두바이로 직접 배송을 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 스타트업은 시작과 동시에 많은 비난을 받기 시작했어요. 얼음이 녹아 지구의 해수면 높이가 매년 상승하는데 북극의 얼음을 캐고, 또 그것을 배로 수출해 생기는 탄소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거에요. 이에 대해 Arctic Ice(아크틱 아이스)는 “이미 떨어져나온 빙하에서만 얼음을 획득하고 있으며 앞으로 탄소 중립적인 기업이 될 계획”이라고 대답했어요.

또 아크틱 아이스는 그린란드에서 덴마크로 이동하는 운행에서 배출하는 탄소는 거의 0에 수렴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덴마크에서 그린란드로 수출하는 식재품은 많은데 그린란드에서 덴마크로 수출하는 제품은 거의 없어서 원래 아무것도 안 들어가 있는 덴마크행 배에 아이스를 채우기만 했다는 것이죠.